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boycott).. 이리저리 치이는 대한민국

느닷없는 세컨더리 보이콧이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재 국가와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과 은행, 정부 등에 제재를 가하는 방안으로 미워하는 나라와 교류 하는 나라는 똑같이 제재한다는 방침으로 제재 대상 국가를 끝까지 옥죄기 위한 국가간 제재 개념입니다. 

최근 미국이 북한을 제재하면서 '세컨더리 보이콧'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최근에 우리나라 석탄 수입업체에서 수입한 석탄이 북한산이라는 말이 나오면서 세컨더리 보이콧이라는 단어가 우리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복병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수입석탄이 북한산으로 밝혀지면, 그 파장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특히 종전선언까지 준비하고 있는 정부 입장에선, 상당히 곤혹스러운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은, 석탄의 원산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며.. 결과에 따른 적극적인 해명과 대처가 뒤따라야 합니다. 금리인상, 유가인상,북미협상 난항 등 대외적인 불안요인 등이 겹치며 그렇지 않아도 무더운 날씨에 더 답답한 상황인데, 세컨더리 보이콧이라는 골칫덩이가 우리 경제에 떨어지면 하반기 경제는 '오늘도 흐림'이 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