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헌터의 Now~

199달러짜리 오큘러스고(Oculus Go) 출시 발표한 페이스북의 마크저커버그 본문

4차산업/가상현실(VR)

199달러짜리 오큘러스고(Oculus Go) 출시 발표한 페이스북의 마크저커버그

라우비즈 2017. 10. 12. 10:26

대만의 VIVE와 더불어 가상현실 시장을 이끌고 있는 글로벌 기업, 오큘러스 리프트

이 회사에서 신제품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11일 오큘러스 개발자 회의인 Oculus Connect 4에서 페이스북의 마크저커버그는 199달러의 '오큘러스고'를 발표했습니다.  (오큘러스를 인수한 것이 페이스북입니다)

<오큘러스고 출시를 알리는 마크저커버그  *사진클릭시 동영상 확인>

자료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HIK8xWNwG0E

PC와 모바일폰이 없이 작동되는 헤드셋.. VR 대중화 시대를 열다

그동안 컴퓨터 본체와 오큘러스 헤드셋 등을 장만하려면 최소 3천불 이상이 소요되었지만, 이제는 199달러로 해결할수 있는 상황이 된것입니다. 물론 이 헤드셋과 연동하는 컨트롤러의 가격이 얼마로 책정된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 해도 300달러선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은 2~3달러에 불구한 종이재질의 구글카드보드를 출시하면서 VR대중화를 이끌었습니다. 오큘러스와 바이브는 고가이지만 최고의 퀄러티를 체험할 수 있는 헤드셋을 내놓으면서 사람들을 VR컨텐츠에 푹 빠지게 했습니다. 

결국 '2016년은 VR의 원년'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어딜가던 VR이었습니다. 하지만, 컨텐츠 부족과 고가의 장비, 어지럼증 등의 문제는 VR이 대중화까지 이어지는데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올해는 VR의 열기가 식어 거품이 빠지는게 아니냐라고 할 정도로 불안감을 주고 있습니다.  

<Oculus Social VR Full Demo - Facebook F8 Conference 2016>

3D TV 처럼 잠깐 지나가는 유행이 될거야

심지어는 반짝 인기를 끌다가 사양산업으로 잊혀져가는 3D TV와 비교하는 사람도 나타납니다.  

하지만 단언하건데 VR은 죽지 않고 계속 성장할 것입니다.  장비가 좋아지고 컨텐츠가 많아지는 것은 두번째 이유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VR을 키워주는 든든한 후견인 키다리 아저씨가 바로 페이스북이 있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은 가상현실 기술개발과 장비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조원이 넘는 돈을 들여 오큘러스를 인수한 페이스북. 왜 그랬을까요?  마크저커버거는 이미 '소셜VR'의 개념을 소개했습니다. 가상현실 공간에서 나의 아바타, 상대방의 아바타가 만나 커뮤니케이션을 일으키는 개념입니다. 소니의 닌텐도 처럼 게임산업에 관심이 있었다면 소셜VR에 대한 투자도 없었겠죠.. 

동화같은 세상을 꿈꾸는 소년, 마크저커버그

마크저커버그가 오큘러스를 인수하고 '소셜VR'을 발표하고 '오큘러스고' 출시까지 준비하는 거은 가상현실을 통한 또다른 세상을 꿈꾸고 있기 때문입니다. 디지털세계에서 이미 대통령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는 가상현실 세상에서도 또다른 대통령이 되고 싶은 것입니다. 물론 그의 성향을 봐서는 일반적인 정치인들이 추구하는 권력자로서의 대통령은 아닐 것입니다.  생떽쥐베리의 '어린왕자' 처럼, 하늘을 나는 피터팬처럼, 저커버거는 아마도 동화같은 세상을 꿈꾸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홍대에 위치한 VR방에서 체험중인 사람들>


오큘러스고가 내년 상반기 초에 출시가 된다고 하니 기대가 큽니다. 게임VR 시장만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매니아 중심의 시장으로 고착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큰 사람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성비가 좋은 VR헤드셋이 출시가 되면 좀더 다양한 VR컨텐츠를 즐길 수 있기에 그만큼 가상현실 시장의 문은 더 크게 열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어VR을 만들어준 오큘러스가 자사 제품을 내놓는다하니 삼성이 좀 긴장 되겠네요.. 



Comments